서울대 수시 미등록 합격생 175명… 자연계열 '압도적'
서울대 수시 미등록 합격생 175명… 자연계열 '압도적'
  • 이현민 기자
  • 승인 2018.01.0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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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도 234명 대비 25% 줄어
서울대학교 정문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캡쳐)
서울대학교 정문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캡쳐)

올해 서울대 수시모집에 등록하지 않은 합격생이 175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서울대와 입시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2018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에 합격하고도 등록하지 않은 학생은 175명으로 작년도 234명보다 25.2%(59명) 줄었다.

이중 자연계열이 162명, 인문계열이 13명으로 자연계열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업계는 자연계열 합격생의 대부분이 다른 대학 의대로 빠져나갔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과별로 보면 수의예과와 치의학과가 각각 13명과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조선해양공학과와 응용생물화학부에서도 각각 10명씩 미등록 인원이 발생해 현재 침체된 업계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서울대는 수시 미등록 인원만큼 정시모집 선발 인원이 늘어나기 때문에 이번년도 서울대 일반전형 모집정원은 685명에서 860명으로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