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AI 등 가축전염성질병 방역 협력체계 강화
서산시, AI 등 가축전염성질병 방역 협력체계 강화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8.01.0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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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협 공동방제단·공군20전비 등 유관기관과 철통 방어
서산시가 AI 등의 가축전염성질병을 막기 위해 유관기관과 방역 협력체계 강화하고 있다. (사진=서산시)
서산시가 AI 등의 가축전염성질병을 막기 위해 유관기관과 방역 협력체계 강화하고 있다. (사진=서산시)

충남 서산시가 조류인플루엔자(AI) 등의 가축전염성질병을 막기 위해 유관기관과 방역 협력체계 강화하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최근 고창, 영암, 정읍, 나주 등의 오리농가에서 폐사율이 높고 전파 속도도 빠른 H5N6형 고병원성 AI가 연이어 검출됐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서 살처분과 이동중지가 이뤄졌고, AI 위기경보 단계도 주의에서 심각으로 상향 조정됐다.

충남도 지역 농가에서는 고병원성 AI가 검출되지 않았지만 서산 천수만에는 매년 수십만 마리의 철새가 찾고 있어 시 방역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실제로 시는 이완섭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24시간 철통 방어에 온 행정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전화예찰을 강화하는 한편 생석회 40t과 소독약 3000㎏ 및 발판 소독조 800개도 긴급 지원했다.

철새도래지에 통제초소 3개소를 설치하고 차량과 민간인 출입 통제를, 예천동 우시장에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하여 축산차량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조가 청정서산 사수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서산축협 공동방제단에서는 철새도래지를 비롯해 소규모 농가, 가든형 식당 등 취약지역에 대한 소독활동을 돕고 있다.

여기에 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서도 3일부터 제독차량을 동원해 해미천변을 비롯한 철새도래지에서 소독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완섭 시장은 “시는 철저한 소독과 구제역 백신접종, 축산차량 통제 등의 방역활동 뿐만 아니라 군부대, 소방서, 축협 등 유관 기관과의 협조체계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며 “청정서산을 지켜내는데 온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