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계약재배 확대로 농가 상생 가속화
CJ프레시웨이, 계약재배 확대로 농가 상생 가속화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8.01.0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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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1개 지역서 축구장 2500개 규모 계약재배 실시
(사진=CJ프레시웨이 제공)
(사진=CJ프레시웨이 제공)

CJ프레시웨이가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고자 전국 11개 지역 1000여 농가와 계약재배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CJ프레이웨이가 올해 계약한 농가의 면적은 축구장 2500개에 달하는 1800Ha 규모이며, 이곳에서 연간 약 4만여 톤의 농산물을 구매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 대비 약 30% 이상 증가한 수치로 구매금액은 약 6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익산시에서는 쌀을 계약재배하며 강릉에서는 배추를, 제주에서는 무 등을 재배하는 등 전국 11개 지역에서 10개 품목에 대한 계약재배를 운영할 계획이다.  

실제로 CJ프레시웨이의 농가계약재배 확대로 인한 구매액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5년 119억 원으로 시작해, 매년 2배 이상 늘어나 현재는 530억원으로 원년보다 5배 늘었다.

계약재배를 매년 늘리는 이유는 농가와의 상생 때문이라고 업체는 설명했다. 농가의 안정된 판로확보가 어렵다는 점을 파악하고 최대 물량을 전량 계약해 시장에 유통하고 있는 것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계약재배 농가에는 판로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소득확보가 가능케 하고, 기업은 고품질 농산물에 대한 물량확보를 통해 상품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상호 Win-Win할 수 있는 구조"라며 "CJ그룹의 주요 경영방침의 하나인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확대에도 부응할 수 있어 앞으로도 농가와의 계약재배를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