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병 월급 87.8% 대폭 인상… 병장 월급 40만5700원
군 장병 월급 87.8% 대폭 인상… 병장 월급 40만5700원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8.01.0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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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병장 월급 67만6115원… 공무원 보수도 2.6% 인상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올해 군 장병들의 봉급이 전년대비 87.8% 증가한다. 이에 지난해 21만6000원에 그쳤던 병장 월급은 올해 40만57000원까지 오른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무원 보수규정과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5∼8일 입법 예고한 뒤 국무회의를 거쳐 이달 중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정부는 물가·민간임금 등을 고려해 사병 월급을 지난해보다 87.8% 대폭 인상한다.

구체적으로 △이등병 16만3000원에서 30만6100원 △일등병 17만6400원에서 33만1300원 △상병 19만5000원에서 36만6200원으로 각각 오른다.

또 국방부는 병장 월급의 경우 작년 21만6000원에서 올해 40만5700원으로 오르는 데 이어 2022년에는 67만6115원까지 인상할 계획이다.

앞서 국방부는 "병사 봉급을 2022년까지 2017년 최저임금의 50%가 되도록 연차적 인상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공무원 보수를 지난해보다 2.6% 인상한다. 다만 고위공무원단 및 2급 이상 공무원은 경제여건 등을 고려해 2%만 인상키로 했다.

반면 올해 2.6%를 올려도 보수 수준이 최저임금(월 157만3770원)에 미달하는 일반직 9급 1호봉은 월 1만1700원, 군 하사 1호봉은 월 8만2700원, 군 하사 2호봉은 월 4만1300원이 추가로 인상될 예정이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