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AI·구제역 방역'에 28억원 투입
산청군, 'AI·구제역 방역'에 28억원 투입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8.01.0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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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적 방역 추진해 질병예방 총력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산청군 거점소독시설을 방문, 소독시설과 방역현황을 점검했다. (사진=산청군)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산청군 거점소독시설을 방문, 소독시설과 방역현황을 점검했다. (사진=산청군)

경남 산청군은 올해 가축방역사업에만 28억원을 투입해 선제적 질병예방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이에 2018년도 방역사업비를 지난해 대비 10% 증액한 28억원으로 책정하고 가축위생담당부서 인력을 증원·확충하기로 했다.

또 올해 철저한 차단방역은 물론 농가의 자율방역의식을 높이기 위해 가축방역 예방약품 지원, 구제역 백신접종 등 20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특수사업(사업비 1억400만원)으로 각 읍면단위 민간 가축방역 요원을 채용해 가축질병 발생을 예방하는 한편, 사후관리 등 효율적인 방역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예방접종과 예찰,소독은 농가와 생산자 단체 중심으로 추진하고, 축산농가 자율방역을 위해 약품지원과 살처분 가축에 대한 보상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군은 지난해 말부터 발생하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방역을 위해 지역 내 철새서식지에 대해 방역차량을 이용한 소독약 살포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지난 1일에는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산청군 거점소독시설을 방문, 소독시설과 방역현황을 점검 한 바 있다.

박정준 부군수는 “축산농가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청정산청의 이미지를 높여 고품질 안전축산물 생산과 농가 소득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