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도서관이 찾아왔습니다”
“이동도서관이 찾아왔습니다”
  • 포항/김선식기자
  • 승인 2008.09.2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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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해맞이새마을 이동 도서관 인기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경북 포항시는 시민들에게 독서문화 정착을 위해 이동도서관을 운영해 시민들로 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이동도서관 차량은 2대(25인승 버스)를 개조해 운영을 하고 있으며, 2주에 1차례씩 정기적으로 마을을 순회하며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책을 무료로 대여해주고 있다.

이동도서관이라고 해서 보유한 책의 종류가 다양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큰코다치기 십상이다.

이동도서차량이 보유한 책은 무려 6만5170여권, 아동도서 2만3000여권을 비롯해 문학 교양, 기타 도서 등 웬만한 도서관 수준을 자랑하다 보니 인기는 그야 말로 폭발적이다.

특히, 어린 자녀들과 함께 손을 잡고 나와 책을 대여하고 차에 올라가 책을 읽어주는 주부들의 모습은 이젠 익숙해진 풍경이다.

한편, 이동도서관 이외도 포은 도서관과 포항시는 책읽는 도시 조성을 위해 올초 시민이 선정한 올해의 책 ‘귀신고래(김일광 작)’를 추천 도서로 선정하는 한편, 시민 권장도서를 선정해 관내 초,중,고교에 무료로 배부하고 있다.

또, ‘귀신고래’독후감 공모등 알뜰도서교환시장, 사랑의 도서모으기, 어린이방학 교실및 주부 취미.교양교실 등을 마련해 시민 한 사람이 꼭 한권의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다.

포항 새마을 이동도서관을 이용한 시민은 8월말까지 2만5000여명(12만여권)이 이용했으며, 1일 평균140명(1일600여명)이 이동도서관을 이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