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관계자 “안전관리 미비 인정… 제재 강화해 개선할 것”
경북 경주시 동천동 주민센터 신축공사가 부실한 안전관리로 논란이 되고 있다.
동천동 주민센터는 지난 2016년 12월 기공식 이후 62억원을 들여 현재 공정율이 80%에 이르렀고, 올 2월말에 완공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달 29일 공사현장에서 인부들이 안전모를 쓰지 않고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나 안전불감증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최근 제천 화재 참사 등 대형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안전에 대해 더욱 중요시해야 할 관급공사현장에서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동천동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지도·감독해야 할 관급공사에서 불법이 벌어지면 그에 대한 감시는 누가 해야 하나? 산업안전보건법 행정처분기준에 따라 처분하고 반드시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안전관리가 미비했던 점을 시인한다”며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에 공사감독관이 수차례 주의를 주었지만 감독관이 없을 경우에 잘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강력한 제재를 통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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