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의 삶 담아낸 연극 '좀녜' 무료공연
제주해녀의 삶 담아낸 연극 '좀녜' 무료공연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01.03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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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등재 1주년 기념 제작
연극 '좀녜' 포스터.
연극 '좀녜' 포스터.

제주해녀의 강인한 삶을 고스란히 담아낸 연극 '좀녜'(해녀의 제주방언)가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등재 1주년 등재 기념사업으로 무대에 오른다.

제주도는 오는 6일과 14일 제주문예회관과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연극 '좀녜'가 상연된다고 3일 밝혔다.

이 연극은 제주 해녀의 강인한 삶을 재조명하고 제주 해녀의 가치와 정체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는 취지에서 제주 해녀문화 유네스코 등재 1주년을 기념해 제작됐다.

제주도 출신 희곡작가 강용준이 1991년에 쓴 '좀녜'를 각색한 작품으로 배우겸 연출가인 함창호가 연출했고 도내 연극인 10명이 출연한다.

'좀녜'는 배우들이 해녀들의 애환과 가족애를 연기하면서 대사는 제주어로 들려준다. 무대의 조명은 제주해녀의 가치를 다시 되새겨 보고 해녀들의 가족애를 통해 세대를 뛰어 넘는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 맞춰져 있다.

제작진은 바다와 한 평생 살아온 제주해녀들의 애환과 가족애를 제주어로 사실감 있게 보여줘 관객들에게 해녀의 가치를 일깨우고 세대를 뛰어넘는 가족의 소중함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연극 '좀녜'는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는 오는 6일 오후 4시와 7시 30분에, 서귀포 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는 14일 오후 4시와 7시 30분에 각각 모두 무료로 공연된다.

홍충희 도 해녀문화유산과장은 "이 연극을 통해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해녀의 가치를 다시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