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배우 김주혁 유작 영화 '흥부' 내달 설 개봉 확정
故 배우 김주혁 유작 영화 '흥부' 내달 설 개봉 확정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01.0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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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흥부'.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흥부'.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지난해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 안타깝게 했던 배우 김주혁씨의 유작인 영화 '흥부'가 다음달 설 연휴 개봉이 확정됐다.

3일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영화 '흥부'는 정우, 김주혁, 정진영, 정해인 등 충무로의 개성있는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해 관객들에게 색다른 매력의 스토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흥부'는 천재작가 흥부가 두 형제로부터 영감을 받아 세상을 뒤흔들 소설 '흥부전'을 집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사극 드라마다.

작자 미상의 소설 '흥부전'을 쓴 작가가 '흥부'라는 설정에서 시작하는 이 영화는 조선 최고의 천재작가 흥부가 전혀 다른 두 형제를 통해 영감을 얻어 소설 '흥부전'을 탄생시킨다는 내용으로 재해석 했다.

배우 정우가 조선 최고의 작가 흥부 역을 맡았으며 김주혁은 어지러운 세상에 맞서며 백성을 돌보는 정의로운 양반 조혁을 연기한다. 정진영이 조혁의 형 조항리로 출연한다.

그간 스크린에서는 '장화, 홍련' '전우치' '방자전' '마담 뺑덕' 등 고전소설을 영화로 새롭게 그려낸 작품들이 기존에 알고 있던 스토리가 아닌 새로운 관점과 해석으로 영화적 상상력을 극대화해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영화 '흥부' 역시 누구나 알고 있는 '흥부전'이지만 누구도 모르는 '흥부전'의 작가와 그 이야기의 진짜 주인공을 밝힌다는 참신한 스토리로 색다른 재미를 예고한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