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농기계 임대사업 ‘호평’
평창군, 농기계 임대사업 ‘호평’
  • 강원취재본부
  • 승인 2008.09.2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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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노령농가 소득안정화에 크게 기여
강원도 평창군이 영농철을 맞이해 벌이고 있는 수확기등의 농기계 임대사업 서비스가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5일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비 6억9000만원을 들여 498㎡의 임대용 농기계 보관창고를 신축하고 감자수확기를 비롯한 콩 탈곡기 등 모두 66대의 농기계를 구입, 훈련장비까지 모두 49종 85대의 농기계로 임대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같은 결과 지난 3월부터 이달 현재까지 242농가가 임대한 농기계로 306ha에 작업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관리기가 47회에 60일을 대여해 최고 인기를 끌었으며 다음으로 돌수집기 42회(76일), 황금파종기가 22회(38일) 순으로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임대현황은 평창읍 110대, 방림 36대, 대화 36대를 임대해가 평창읍이 45%의 이용률을 보였으며 지리적으로 거리가 먼 대관령은 5대, 진부는 7대, 용평은 10대로 나타나 북부권 주민들의 이용률은 16%로 저조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1억2000만원의 농가경영비 절감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돼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영세, 노령농가의 소득안정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가격이 고가인 퇴비살포기 등 소유하고 있는 농가는 많지 않아 농가의 호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운송에 따른 거리와 시간소요가 과다한 북부권의 임대율이 저조한 만큼 2009년을 목표로 북부권에 임대사업소 확충과 함께 퀵 서비스제 도입을 검토중에 있다”며 “가을철 많이 이용하는 감자, 콩, 벼 수확기류와 베일러는 이용이 많은 만큼 예약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