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바른 '통추위' 곧 출범… 방식·시기 등 우선 협상
국민-바른 '통추위' 곧 출범… 방식·시기 등 우선 협상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1.02 16: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통합포럼, 4일 광주행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사이에 이르면 이번 주에 통합추진위원회가 출범할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양당에 따르면 국민의당 이언주·이태규 의원과 바른정당 오신환 원내대표 및 정운천 최고위원이 참여해 온 '2+2' 채널이 '통합추진협의체'로 전환돼 3일 공식 출범된다.

이들은 국민의당 통합 관련 찬반 투표 결과 찬성으로 나온 직후부터 꾸준히 비공개로 회동해 사전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 채널과 관련한 안건은 3일 오전 각 당 최고위원회에서 추인된다.

양당은 일단 통합의 방식과 시기를 협상 최우선순위로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로선 각 당에서 일부씩 창당발기인을 내세워 신당 창당을 진행하고 양당이 각자 의결을 통해 통합신당에 합류하는 안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와함께 통합 의결을 위한 각 당 전당대회 시기도 조율된다.

지금으로선 양 당이 1월 말까지 각자 전당대회를 개최해 통합을 의결하고 수임기구에 이후 절차를 위임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이 밖에도 통합신당의 당명과 지도체제, 강령 등이 조율된다.

통추협은 추후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 혹은 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 등 위원회 성격으로 격상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회는 양당 인사가 공동위원장을 맡게되며 당대당 통합과 관련한 최종 논의를 한다.

한편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을 이끄는 국민통합포럼은 오는 4일 광주를 찾는다. 포럼 공동대표인 이언주·정운천 의원과 양당 통합찬성파 의원들은 물론 안철수 국민의당·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도 방문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