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지난해 인도서 52만대 판매… 역대 최다 기록
현대차, 지난해 인도서 52만대 판매… 역대 최다 기록
  • 김성욱 기자
  • 승인 2018.01.0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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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比 5.4%↑…“신형 베르나 인기 등 수요 유지”
인도 첸나이 외곽 현대자동차 공장 생산 라인. (사진=연합뉴스)
인도 첸나이 외곽 현대자동차 공장 생산 라인.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현대자동차가 인도 시장에서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2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은 지난해 인도 내수시장에서 승용차 52만7320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 2016년 50만537대보다 판매량이 5.4% 늘어난 것이다.

외국 수출을 포함한 현대차 인도법인의 지난해 총 판매 대수는 67만8221대로 2016년 66만2054대보다 2.4% 늘어났다.

이 같은 판매고는 지난해 8월 인도에 출시한 신형 베르나(한국명 액센트)가 출시 40일 만에 1만5000대 이상 팔리면서 큰 인기를 얻은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그랜드 i10, 엘리트 i20, 크레타 등 기존 차종도 강한 수요가 유지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충실한 애프터서비스와 적은 차량 유지 비용이 인도 도시와 농촌 지역을 막론하고 판매에 긍정적인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996년 현지 법인을 설립해 인도에 진출한 현대차는 남부 타밀나두주(州) 첸나이 외곽에 연간 68만대 생산능력을 갖춘 자동차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인도 승용차 시장에서 마루티-스즈키에 이어 점유율 2위를 수년째 지키고 있다.

[신아일보] 김성욱 기자 dd9212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