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2017년 의인들'과 해맞이 산행
文대통령, '2017년 의인들'과 해맞이 산행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12.3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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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靑 신년인사회… 3일 산업현장 시찰 등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첫 새해를 '해맞이 산행'으로 맞는다

31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무술년을 맞아 각계각층 국민과 인사를 나누고 집권 2년차를 맞이한다.

문 대통령은 오는 1일 '2017년 올해의 의인들'로 선정된 인사들과 산행을 한다.

이후 이들과 신년떡국을 먹으며 덕담을 나눈다.

산행 후 문 대통령은 조류인플루엔자 방역관,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책임자, 동남아 지역 국가 총영사, 주한미군 등 각계 인사들과 신년 인사를 겸한 전화 통화를 하고 이들의 노고를 격려할 계획이다.

이어 2일에는 청와대에서 신년인사회를 한다.

국회, 정당, 사법부, 행정부, 지자체, 경제계, 노동계, 여성계, 문화예술계, 교육계, 시민사회, 과학기술계 등 각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을 초청할 방침이다.

이 자리에는 올해 5·18 기념식 참가자와 초등학생, 재래시장 상인 등도 특별초청 국민으로 참석한다.

기업계에서는 삼성·현대차·SK·LG 등 4대 그룹 대표와 경제단체 대표들이 초대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년 인사회에서는 문 대통령의 인사와 특별영상 상영, 문화공연, 주요 인사의 신년인사 등이 있을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신년회에 각계 대표를 초청하는 만큼 재계 신년회 등 개별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분주한 시점이 예년과 같이 각계 신년 인사회에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은 무리라는 게 청와대의 판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문 대통령은 3일에는 산업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31일 기자들을 만나 "문 대통령은 산업 동향 등을 청취하는 한편 현장 책임자와 직원들을 만나 새해에 희망이 깃들길 기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