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청미천·천안 곡교천서 고병원성 AI 추가 확진
안성 청미천·천안 곡교천서 고병원성 AI 추가 확진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7.12.3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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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동안 이동통제 등 차단방역 조치
방역차가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방역차가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경기도와 충남도 지역에서 채취된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2일 경기 안성 청미천과 23일 충남 천안 곡교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H5N6형 AI로 확진됐다고 31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28일 H5형 항원이 검출되자 해당 지역에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을 설정하고, 21일 동안 가금류에 대한 이동통제와 소독·예찰 등 차단방역 조치를 했다.

또한 천안지역 관내 모든 가금농가에 대해 긴급 예찰 및 정밀검사를 실시하도록 조치를 실시한 바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관할 지자체와 가금농가는 철새 등을 통한 유입방지를 위해 철새도래지 출입통제 및 소독조치 등과 더불어 농장에 대한 방역강화 조치를 철저히 이행할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9일 전북 고창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첫 확진 판정이 나온 이후 31일 현재까지 고병원성 AI 발생 농장 수는 총 8호다.

발생 지역은 전북 고창·정읍, 전남 영암(4건)·고흥·나주 등 2개 시·도, 5개 시·군이다.

[신아일보] 박소연 기자 thdus524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