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전학교, 올해 마지막 임관식 개최
특수전학교, 올해 마지막 임관식 개최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7.12.2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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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특수전학교에서 열린 '특전부사관 228기 임관식'에서 신임 특전부사관들이 베레모를 던지며 기뻐하고 있다.
29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특수전학교에서 열린 '특전부사관 228기 임관식'에서 신임 특전부사관들이 베레모를 던지며 기뻐하고 있다.

대한민국 유일의 특수작전 전문교육부대인 특수전사령부 예하 특수전학교는 29일 남영신 특수전사령관 주관으로 특전부사관 18-1기 임관식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특전부사관 18-1기 180명의 하사관에 포함돼 가족과 지역 기관단체,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해 검은 베레 임관식을 가졌다.

이번에 임관한 특전부사관 18-1기 180명의 하사들은 지난 8월에 입교해 총 19주 동안의 혹독한 훈련을 받았다. 전체 임관률이 63.8%에 불과할 정도로 힘든 과정이었다.

특히 이날에는 고예은 하사, 나누리 하사, 박유림 하사는 5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하사 계급장을 달고 특전부사관으로 임관해 눈길을 끌었다.

3명의 여군부사관 모두 평균 무도합계 공인 5단 이상의 유단자들로, 평소 특전사의 멋진 모습에 매력을 느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6·25참전 용사 할아버지를 존경하며 자란 6·25참전 용사의 손자도 10명이나 됐다.

이날 임관한 신임 특전부사관들은 정작, 폭파, 화기, 의무, 통신주특기를 부여받아 대한민국의 하늘, 땅 그리고 바다를 누빌 최정예 특수작전 전사로 활약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교육간 모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서정원 하사가 충성상(참모총장상)을 수상했으며, 명예상(사령관상)에 이동현 하사, 단결상(학교장상)에 김기웅 하사, 특전전우상(사령관상)에 김현빈 하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9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특수전학교에서 열린 '특전부사관 228기 임관식'에서 나누리(왼쪽부터), 고예은, 박유림 하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9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특수전학교에서 열린 '특전부사관 228기 임관식'에서 나누리(왼쪽부터), 고예은, 박유림 하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
[사진=국방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