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그랜저·BMW 302d 등 93만대 리콜
쏘나타·그랜저·BMW 302d 등 93만대 리콜
  • 김성욱 기자
  • 승인 2017.12.2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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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교통안전공단 등과 협약…리콜안내 확대
(사진=국토교통부)
(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제작 결함이 발견된 국내외 자동차 54개 차종 93만865대를 리콜한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차 쏘나타(NF)와 그랜저(TG) 등 2개 차종 91만5283대는 자동차 미끄러짐 방지를 위해 브레이크와 엔진출력 등을 조절하는 전자장치(ABS/VDC 모듈) 전원 공급부분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BMW 320d 등 31개 차종 7787대와 크라이슬러 300C(LE) 2095대는 에어백(다카타社) 전개 시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내부 부품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위험이 지적됐다.

또 벤츠 AMG C 63 등 5개 차종 186대는 전자식 주행 안정장치(ESP) 프로그램 오류, 벤츠 S350 블루텍 등 7개 차종 9대는 안전벨트 프리텐셔너 미작동 가능성 등이 각각 확인됐다.

아울러 재규어 XF 등 6개 차종 4059대와 집 레니게이드 515대는 소프트웨어 오류에 따른 계기판 오작동 우려가 제기됐고 코멧 650 이륜자동차 931대는 클러치 덮개가 잘못 제작돼 엔진오일이 누출될 위험이 지적됐다.

한편, 국토부는 더 많은 리콜 대상 차량 결함 시정을 위해 교통안전공단, 전국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연합회와 자동차 검사 시 리콜 안내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아일보] 김성욱 기자 dd9212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