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올해 지구촌 곳곳서 '3만시간 사회공헌'
현대건설, 올해 지구촌 곳곳서 '3만시간 사회공헌'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7.12.28 09:5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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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희망‧문화나눔' 주제 주거환경개선 등 지원
포항 지진 때는 교량·도로 등 공공시설 안전진단
지난 7월 출범한 현대건설 해외기술봉사단 에이치 컨텍의 활동 모습.(사진=현대건설)
지난 7월 출범한 현대건설 해외기술봉사단 에이치 컨텍의 활동 모습.(사진=현대건설)

국내 대표 건설사 현대건설이 올 한 해 국내외 곳곳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총 3만여시간을 쏟아부었다. 포항 지진 당시에는 현지 교량과 도로 등 공공시설에 대한 안전진단 작업에도 적극 참여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사랑‧희망‧문화 나눔'을 주제로 주거환경개선과 교육지원, 문화교류 등 크게 3가지 분야에서 사회공헌을 수행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건설 임직원 및 봉사자 등 4816명이 올 1년간 사회공헌활동으로 보낸 시간은 총 3만여시간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달 발생한 포항 지진 직후에는 포항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해 교량 안전점검 및 도로 함몰탐사 등 공공시설물 안전진단에도 앞장 섰다.

당시 현대건설은 재해지역 교량 18개를 대상으로 지진취약부위인 받침장치와 신축이음 등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또, 추가 손상 여부를 파악한 후 받침 및 이음 등을 교체하고, 단면 보수작업 후 주기적 점검 방안을 마련했다.

포항 재해지역 안전진단 작업은 내년 1월 중순까지 지속할 계획이다.

올해 현대건설의 사회공헌은 해외 곳곳으로 이어졌다.

지난 7월에는 건설사 최초 기술 교류형 해외봉사단 '에이치 컨텍(H-CONTECH)'을 출범해 건설기술 교류와 봉사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에이치 컨텍 1기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사룰라 지역으로 파견돼 마을 위생시설 건립 및 교육봉사를 진행했다. 이후 수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국립대학교와 함께 건설기술 및 적정기술 아이디어 제안을 공유하는 세미나도 가졌다.
 

지난달 말 현대건설과 프렌드아시아가 함께 리모델링한 이란 테헤란시 바호나 지역 고등학교의 IT교실.(사진=현대건설)
지난달 말 현대건설과 프렌드아시아가 함께 리모델링한 이란 테헤란시 바호나 지역 고등학교의 IT교실.(사진=현대건설)

또, 지난달 말에는 국제개발 NGO '프렌드아시아'와 함께 이란 테헤란시 바호나 지역 고등학교에 IT교실 및 도서관을 리모델링하는 사업도 진행했다. 해당 사업은 국내 기업 최초로 이란에서 사회공헌을 실시한 사례로 기록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2017년에도 해외 기술봉사단 파견과 태양광 랜턴 및 발전설비 지원, 직업훈련센터 설치 등 국내외에 사랑의 손길을 건넸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주민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