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 공주는 왜 난쟁이 집으로 갔을까’
‘백설 공주는 왜 난쟁이 집으로 갔을까’
  • 백칠성기자
  • 승인 2008.09.2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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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청 모봉구씨, 동화분석 책자 발간
인천 부평구청에 근무하는 공무원이 동화분석 책을 출판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인천 부평구청 재난안전과에 근무하는 모봉구(행정6급)씨. 저자는 신화와 동화, 전설, 민담등 설화를 분석하여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삶의 지침이나 지혜를 전달하기 위하여 그 동안 ‘설화의 재발견’ 등을 출간해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공무원문학상을 2번이나 수상하는 한편 지난 2006년 문화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에 출간한 ‘백설 공주는 왜 난쟁이 집으로 갔을까’라는 동화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최근의 경향에 발맞춰 동화에서 찾을 수 있는 인생의 지혜를 수록했다.

‘백설 공주가 하필이면 난쟁이 집으로 간 까닭이 무엇일까’라는 의문에서 출발한 이 책은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동화의 부수적 장치들에 숨겨진 상징성을 되짚으며 전개해 나가는 속에서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의미들은 모두 우리 인생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깊은 관례를 맺고 있다.

한편, 저자는 “20년 가까이 공직에 몸담고 있으면서 꿈과 설화, 동화에 감춰진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는데 즐거움을 느낀다”며, “수천 년의 세월동안 전해 내려온 동화와 신화는 인간의 마음을 성장시켜주고 아픈 마음을 치유하는 마음의 약이라 생각하고 책을 출간해 왔다”고 말했다.

주요 저서로는 ‘설화의 재발견, 그리스 로마 신화의 부할, 성에 관한12가지 신화 이야기, 그리스 로마 신화보다 재미있는 우리나라 전설, 마르지 않는 지혜의 샘, 지혜가 샘솟는 설화이야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