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사랑상품권’ 28억5천만원 판매
‘양구사랑상품권’ 28억5천만원 판매
  • 김진구기자
  • 승인 2008.09.2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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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지역경제 활성화 ‘한몫’…정기구매자 지속 증가
강원도 양구군의 제2의 화폐 양구사랑상품권의 판매가 늘고 있다.

장기적인 경기불황과 중·대형마트의 입점, 그리고 홈쇼핑과 인터넷 오픈마켓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래시장 및 영세 소상공인들의 경영의욕을 높이기 위해 시작한 양구사랑상품권 판매가 늘어 타 지자체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

양구사랑상품권은 지난해 6월 15일부터 발행하여 현재까지 28억5천만원 판매, 관내 재래시장은 물론 지역 상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상품권 이용 가맹점수도 585개 업체가 가입해 재래시장은 물론 식당과 점포, 주유소 등 양구사랑상품권 가입이 양구군 지역 어디에서나 편하게 이용, 주민 생활 편의를 돕고 있다.

또한, 상품권을 정기적으로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3%의 포인트를 적립해 주고, 수시 구매 고객에게는 1%의 포인트 적립뿐 아니라 구매금액 3만원당 1매의 경품권이 전산으로 자동 발급되며 연말에 경품행사를 통해 자동차, 냉장고, TV 등 푸짐한 경품 혜택도 준다.

정기구매는 양구군청 직원을 포함하여 관내 기관단체, 교사, 군부대 간부, 일반 군민 등 687여명이 81백여만원의 상품권을 매월 정기적으로 구입하고 있으며, 일반 판매를 포함하여 매월 평균 2억 5천만원이 발매되고 있다.

이처럼 양구사랑 상품권 발매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으며, 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가맹점의 매출신장과 신용카드 수수료 절감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어 고객과 소상공인 등의 각광을 받고 있으며 양구군의 제2의 화폐로 정착되고 있다.

임철호 경제관광 과장은 “양구사랑상품권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지만, 좀더 많은 상품권 발매를 위하여 다양한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