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임목폐기물 무단 매립 ‘말썽’
건설현장 임목폐기물 무단 매립 ‘말썽’
  • 홍성/ 민형관기자
  • 승인 2008.09.2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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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과 공무원 “우리부서와는 상관없는 일” 책임 떠넘기기 ‘급급’
충남 홍성군 구항면 황곡리에 건설중인 (주)스타리소스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수톤의 임목폐기물을 인근 도로 옆 웅덩이 및 공장부지내에 불법적으로 매립해 주민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구항면 황곡리는 부지면적 8,417㎡에 분뇨 및 쓰레기 처리시설을 하는 업체가 들어설 예정으로 산림 전용후 부지조성 공사를 하면서 발생한 임목폐기물 (나무뿌리)을 허가 기관에 신고후 정식적인 절차에 의해 처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불법적으로 반출하여 버젖이 도로옆 웅덩이에 넣고 흙으로 매립하는가 하면 공장부지 현장에 매립하는 수법으로 수많은 임목폐기물을 처리한 것으로 인근주민들에 의해 목격됐다.

주민들에 따르면 불법매립과 관련 산림과 공무원에게 문의하자 “우리 부서에서는 산림전용에 대한 허가 부서지 임목폐기물에 대한 불법 매립 등은 전혀 관계가 없다.

다른 부서에 문의해라. 산림전용 허가시 임목폐기물에 대한 처리방법이 사업계획서에 포함되지 않아 우리는 모른다” 라는 말로 일관했다.

주민들에의 민원이 발생하자 뒤늦게 불법매립사실을 접수한 담당부서는 공장부지내에 매립 한 것에 대해서는 매립지점을 찾기가 어려워 무단 반출하여 불법매립 한 것에 대해서만 확인 후 적정한 행정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혔으나 처음 불법사실을 신고 받은 산림담당부서의 안일한 초기 대응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한편 최모씨 (56 홍성읍 소향리)는 “아무리 인허가 부서라도 불법이 자행되는 사실을 알았다면 현장 방문 또는 담당부서에 통보해 주는 최소한의 책임의식을 갖는 것이 진정한 공무원의 입장임에도 모른채 하고 책임 떠넘기기에만 급급해 홍성군청의 공무원으로서 자질이 의심된다”고 비난 한다.

이에대해 홍성군의회 김모의원은 “민원이 발생된것에 대한 것은 행정감사를 통해 한점 의혹이 없도록 하고 민원처리가 제대로 될 수 있도록 군과 협의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