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기업 주식발행 1212% 급증… 회사채는 감소
11월 기업 주식발행 1212% 급증… 회사채는 감소
  • 우승민 기자
  • 승인 2017.12.2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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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지난달 기업의 주식 발행 실적이 크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의 주식 발행 실적은 전월보다 1212.2% 증가한 1조5287억원이다.

기업공개(IPO)가 4830억원으로 1423.7% 늘었고 유상증자는 1조457억원으로 1133.1% 증가했다.

기업공개는 10건으로 스튜디오드래곤(2천100억원), 씨티케이코스메틱스(1천100억원) 등 모두 코스닥시장 상장사다.

유상증자는 현대건설기계 등 코스피 5건과 이수앱지스 등 코스닥 5건이다.

반면, 주식 발행 규모는 지난해 같은 달(3조3982억원)보다는 55.0% 줄어들었다.

지난달 기업의 회사채 발행 규모는 10조232억원으로 전월보다 4.2% 감소했다.

이 중 일반회사채가 1조8100억원으로 3.4%, 금융채는 6조5155억원으로 7.6% 각각 줄었다. 반면에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은 1조8777억원으로 8.5% 늘었다. 지난달 말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442조3775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0.2% 늘었다.

지난달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 실적을 합하면 11조7319억원으로 전월보다 8.9% 늘어난 수준이다. 올해 1∼11월 누적 실적은 145조460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8.8% 증가한 상태다.

지난달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 발행 실적은 155조1434억원으로 전월보다 35.7% 늘었다. CP가 30조1830억원으로 16.3% 늘었고 전자단기사채는 124조9604억원으로 41.4% 증가했다.

지난달 말 CP와 전자단기사채 잔액은 191조4957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1.7%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