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묵 소방청장, 제천 합동분양소 찾아 "죄송합니다"
조종묵 소방청장, 제천 합동분양소 찾아 "죄송합니다"
  • 신재문 기자
  • 승인 2017.12.2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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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묵 소방청장(가운데)이 25일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충북 제천체육관을 찾아 헌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종묵 소방청장(가운데)이 25일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충북 제천체육관을 찾아 헌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종묵 소방청장이 25일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고개를 숙였다.

조 청장은 이날 오후 3시께 사전 예고 없이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꾸려진 제천체육관을 찾았다.

헌화와 분향을 마친 조 청장은 우연히 만난 유가족 앞에서 고개를 숙인 채 “죄송합니다”라는 말로 인사를 대신했다.

유가족은 질책 대신 격려를 보냈고, 조 청장은 다시 한번 유가족의 양팔을 붙들고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재차 고개를 숙였다.

이날 합동분향소 참배에는 이일 본부장 등 충북소방본부 관계자 8명이 함께 왔다. 참배를 마친 조 청장은 이근규 시장 등을 따로 만났다.

이 시장은 조 청장에게 “유가족의 요구는 비슷한 참사의 재발 방지인 것 같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1일 제천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29명이 숨졌다.

[신아일보] 신재문 기자 jm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