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관급건설 사업장 컨설팅감사 효과
성남시, 관급건설 사업장 컨설팅감사 효과
  • 전연희 기자
  • 승인 2017.12.2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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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예산 9억800만원 절감

경기 성남시는 도급액 5억원 이상의 관급건설 사업장 9곳을 대상으로 컨설팅감사를 실시해 올해 9억8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5일 밝혔다.

시 감사담당 공무원과 건축·토목·전기분야 시민감사관 등 9명이 지난 5월과 11월 건설현장에서 설계. 원가계산의 적정여부 등을 살펴 공사단가 적용을 바로잡는 방식의 전문컨설팅 감사를 한 결과로 이 같은 성과를 올렸다.

감사현장(완공일)은 △수정노인종합복지관 확장 리모델링 공사장 △하대원공설시장 건립공사장 △단대동 맞춤형 정비사업장 △태평동 성남시의료원 건립공사장 △수정·분당구일원 성남시하수관거 정비사업장 △태평4동 종합복지시설 신축공사장 △은행종합사회복지관 건립 공사장 △복정도서관 건립공사장 △야탑청소년수련관 건립 공사장 등이다.

시는 각 현장에서 흙막이 공사수량을 과다하게 산출한 사례, 실내 마감 공사항목을 중복으로 계상한 사례, 지하 외벽거푸집 등 불필요한 수목이식 공사비를 반영한 사례 등 모두 26건의 오류를 찾아내 해당공사비를 감액하도록 했다.

박세종 성남시 감사관은 “부실시공이나 예산낭비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려고 지난 2007년부터 시가 발주하는 대규모 건설사업장을 대상으로 컨설팅 감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컨설팅감사로 매년예산 절감효과를 거둬, 지난 2014년 18곳 건설현장 감사로 5억700만원을, 2015년 11곳 감사로 10억7000만원을, 지난해 11곳 감사로 7억2000만원을 각각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