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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생 희망직업 11년째 '교사' 부동의 1위
초·중·고생 희망직업 11년째 '교사' 부동의 1위
  • 이현민 기자
  • 승인 2017.12.25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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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직업도 인기… 중·고생 절반 창업에 관심
(사진=신아일보 DB)
(사진=신아일보 DB)

초·중·고등학생들이 희망하는 직업으로 '교사'가 11년째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고등학생 선호 직업에는 기계공학자, 프로그래머 등 이공계열 분야가 강세를 보였다. 동시에 모험적인 창업을 해보고 싶다는 학생들은 2명 중 1명 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발표한 '2017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등학생은 응답자의 9.5%, 중학생은 12.6%, 고등학생은 11.1%가 교사를 가장 희망하는 직업으로 선택했다. 초중고생 모두 교사를 가장 선호하는 직업으로 꼽은 것이다.

이어 2위는 초등학생의 경우 운동선수(9.1%), 중학생은 경찰(4.8%), 고등학생은 간호사(4.4%)로 조사됐고, 3위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의사(초 6.0%·중 4.8%), 고등학생은 경찰(3.6%)이 선호도가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초·중·고생 모두 상위 10개 희망직업이 차지하는 비율이 줄어 특정직업 쏠림현상이 완화되는 등 희망 직업군이 다양해졌다는 점이다.

초등학생은 상위 10개 직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2007년 71.8%에서 2017년 49.9%로 떨어졌다. 중학생도 59.4%에서 41.8%로, 고등학생은 46.3%에서 37.1%로 감소했다.   

교육부는 "10년동안 희망직업 상위 10위권 내 직업 누계 비율을 보면 초‧중‧고 모두 감소 추세"라며 "희망직업이 특정직업에 쏠리는 현상이 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등학생의 경우 이공계열 직업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기계공학기술자 및 연구원이 지난해 9위(2.4%)에서 올해 5위(2.9%)로 올랐고 건축가·건축디자이너가 6위(2.7%), 컴퓨터 공학자·프로그래머가 8위(2.4%)를 차지했다.

이 밖에 초등학생의 경우 프로게이머가 지난해 10위(2.6%)에서 올해 8위(3.2%)로 상승했고, 중학생은 건축가·건축디자이너가 8위(2.4%)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 제고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학생들은 희망직업을 알게된 주요 경로로는 '대중매체'와 '부모님'을 꼽았다. 또 희망직업 선택 시 고려사항을 묻는 질문엔 '흥미·적성'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런 가운데 대중매체에서 창업 성공 사례를 볼 때 '실제로 창업을 해보고 싶거나 관심이 생긴다'고 응답한 학생이 중학생은 47.3%, 고등학생은 48.0%로 나타나 중·고교생의 절반 가까이가 창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진로교육 현황조사는 2007년부터 초‧중‧고를 대상으로 매년 6~7월 진로교육 정책수립과 제도개선을 위해 실시하는 국가승인통계조사다. 올해는 6월 28일부터 7월 21일까지 초·중·고 1200개교의 학생과 학부모, 교원 등 총 5만149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내년 1월 중 국가통계포털과 진로정보망인 커리어넷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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