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도 'SMART'가 대세
다이어리도 'SMART'가 대세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7.12.2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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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기기 연동, 지문인식 기능까지
스마트 기기와 실시간으로 연동되는 기능을 지닌 '몰스킨 스마트 플래너'. (사진=몰스킨 제공)
스마트 기기와 실시간으로 연동되는 기능을 지닌 '몰스킨 스마트 플래너'. (사진=몰스킨 제공)

스마트기기 연동, 지문인식 기능 등 전자기기에서만 볼 수 있었던 기능을 탑재한 다이어리가 출시돼 눈길을 모은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트 전문 브랜드 몰스킨은 최근 ‘몰스킨 스마트 플래너’를 선뵀다. 이 제품은 다이어리 내용이 스마트 기기로 실시간 전송된다는 게 특징이다.

적외선 카메라가 탑재 된 전용 펜인 ‘몰스킨 펜+’와 내지가 특수 처리 된 ‘스마트 플래너’를 사용해 실시간 연동되게 했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또 전용 펜을 사용하면 필기 내용과 목소리 등을 동시에 녹음할 수 있어 회의나 미팅 중 중요한 아이디어를 놓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노트를 여닫는 부분에 지문인식 잠금 장치가 장착 돼 사용자만 열어볼 수 있는 ‘락북’도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최대 2개까지 지문인식을 등록할 수 있으며, 일반 USB 포트로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자신의 이야기를 쓰는 게 아닌 좋은 글을 그대로 옮겨 써보는 '필사 다이어리'도 있다. '플라톤의 대화' 등 고전 텍스트가 왼쪽에 쓰여있고 오른쪽에는 필사할 수 있는 공간이 나란히 배치돼 있는 게 특징이다.

좋은 글을 필사하면서 힐링의 시간을 보내는가 하면, 떠오르는 아이디어도 즉시 메모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이 밖에도 각 장마다 컬러링 도안이 들어있는 '뷰티풀데이 컬러링 다이어리'도 이색적이다. 다이어리를 정리하며 하루를 되돌아보고, 컬러링을 통해 재충전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다이어리는 한번 구매하면 1년 내내 사용 하는 만큼 자신에게 맞는 기능과 디자인 선택이 중요하다”며 “최근에는 디지털 기능이 장착돼 사용 편의성을 더해주는 제품들도 출시되고 있어 소비자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견희 기자 pek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