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 50억 규모 전환사채 발행 결정
나이벡, 50억 규모 전환사채 발행 결정
  • 이창수 기자
  • 승인 2017.12.2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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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시험 진행자금 확보 위해 50억원 규모
(사진=나이벡)
(사진=나이벡)

펩타이드 전문기업 나이벡이 임상 진입 진행자금을 확보했다.
 
나이벡은 코리아에셋투자증권주식회사를 대상으로 50억원 규모의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사채만기일은 2020년 12월 26일로 3년간이며, 전환가액은 1만566원이다. 만기보장수익률은 4%, 만기시점 상환율은 100%다. 또 옵션사항으로 조기상환청구권(put option)뿐 아니라 30%에 해당하는 15억원 사채에 대하여 매도청구권(call option)을 갖는다.
 
나이벡은 이번 전환사채 발행으로 마련된 자금을 통해 회사 주요사업 중 하나인 골다공증 관절염 관련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유럽 등 다양한 지역으로 진행 중인 기술이전과 제품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나이벡은 관절염 및 항암 신약물질로 개발중인 펩타이드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펩타이드 관절염 치료제 개발을 위해 서울대 산학협력단 연구팀과 공동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등 신약으로서 활용할 수 있음을 연구를 통해 증명한 바 있다.
 
나이벡 관계자는 "기술경쟁력 강화와 한 단계 더 나아가기 위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투자를 기회로 상용화와 함께 수익률 개선에 힘써 주주들의 이익을 극대화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