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시험 진행자금 확보 위해 50억원 규모
펩타이드 전문기업 나이벡이 임상 진입 진행자금을 확보했다.
나이벡은 코리아에셋투자증권주식회사를 대상으로 50억원 규모의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사채만기일은 2020년 12월 26일로 3년간이며, 전환가액은 1만566원이다. 만기보장수익률은 4%, 만기시점 상환율은 100%다. 또 옵션사항으로 조기상환청구권(put option)뿐 아니라 30%에 해당하는 15억원 사채에 대하여 매도청구권(call option)을 갖는다.
나이벡은 이번 전환사채 발행으로 마련된 자금을 통해 회사 주요사업 중 하나인 골다공증 관절염 관련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유럽 등 다양한 지역으로 진행 중인 기술이전과 제품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나이벡은 관절염 및 항암 신약물질로 개발중인 펩타이드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펩타이드 관절염 치료제 개발을 위해 서울대 산학협력단 연구팀과 공동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등 신약으로서 활용할 수 있음을 연구를 통해 증명한 바 있다.
나이벡 관계자는 "기술경쟁력 강화와 한 단계 더 나아가기 위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투자를 기회로 상용화와 함께 수익률 개선에 힘써 주주들의 이익을 극대화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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