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아지노모도, 즉석분말스프 합작회사 설립
농심-아지노모도, 즉석분말스프 합작회사 설립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7.12.2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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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 농심 대표이사(좌측)와 니시이 다카아키 아지노모도 사장(우측)이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농심 제공)
박준 농심 대표이사(좌측)와 니시이 다카아키 아지노모도 사장(우측)이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농심 제공)

농심이 보노스프의 한국 생산을 위해 일본 식품기업 아지노모도사와 합작회사를 설립한다고 21일 밝혔다.

농심은 이날 일본 도쿄 아지노모도 본사에서 박준 농심 대표이사와 니시이 다카아키 아지노모도 사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즉석분말스프 생산을 위한 합작회사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는 한·일 각 나라에서 식품 기업으로 명성을 쌓고 있는 양사의 노하우를 교류해 성장하고 있는 국내 분말스프 시장 수요에 발맞추기 위함이다.

내년 상반기에 경기도 평택 농심 포승물류센터 부지에 분말스프 공장 설립을 착공할 예정이며, 201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본금은 130억원으로 농심과 아지노모도사가 49대 51의 비율로 출자한다.

농심은 이번 합작사 설립을 통해 분말스프 브랜드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성장하는 즉석스프 시장에 대비할 방침이다. 더불어 국내에 적합한 제품을 지속 개발할 계획이다. 

박준 대표이사는 "이번 합작 체결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국내 즉석스프 시장에 대비하고, 역사와 전통이 있는 양사의 노하우를 교환해 좋은 시너지효과가 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