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AI 대응 위해 ‘예당호 해맞이 행사’ 취소
예산군, AI 대응 위해 ‘예당호 해맞이 행사’ 취소
  • 이남욱 기자
  • 승인 2017.12.2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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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은 내년 1월 1일 예당호 야외공연장 일원에서 개최 예정이던 ‘2018 새해 예당호 해맞이 행사’를 취소한다고 21일 밝혔다.

군 관계자는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북 고창에 이어 최근 전남 영암에서 발생돼 위기 경보가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되고 양계농장을 비롯해 겨울철 예당호 주변에 철새가 많이 찾아오는 등 철새도래지 주변 여건을 고려해 예방적 차원에서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달 22일부터 산림축산과, 안전관리과, 환경과, 보건소 등 관련 부서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해 차단 방역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아산시 경계지역에 거점방역초소를 운영해 AI방역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축산관련 차량에 대한 소독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광시면 예산황새공원의 관람 동선을 일부 제한하고 진·출입로 생석회 살포, 발판소독조 설치, 사육동 소독 실시 등 황새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