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년 된 성남 중앙시장, 시설현대화 본격화
47년 된 성남 중앙시장, 시설현대화 본격화
  • 전연희 기자
  • 승인 2017.12.2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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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2년간 개점휴업 돌입
성남 중앙시장 건물 조감도 (사진=성남시)
성남 중앙시장 건물 조감도 (사진=성남시)

생긴 지 47년이 된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중앙시장의 시설현대화 사업이 본격화됐다.

21일 성남시에 따르면 오는 2019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한 중앙공설시장 건립일정이 다가오면서 이곳 시장에서 영업 중이던 54개 점포는 오는 25일부터 2년간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간다.

5개소로 구성된 시장건물 중에서 가동·라동·마동에 일부 남아있던 점포(46곳)와 주변에 형성된 노점(8개소)들이 대상이다.

개점휴업 날부터 중앙시장 3519㎡규모 부지에는 가림막이 설치되고, 중앙공설시장 건립공사는 조달청 공사원가 사전검토 등의 행정절차 후 내년 3월 시작한다.

또 지난 2006년 화재 때 소실된 나·다동 건물 외에 현재 남아있는 가·라·마동 건물이 헐릴 예정이다.

그 자리(3519㎡)에는 연면적 2만1490㎡,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의 새 건물이 들어서 점포 177곳과 공영주차장 464면, 창고, 주민편의·휴게시설, 냉장·냉동 시설 등을 갖춘다.

완공 때까지 투입하는 사업비는 국비 237억, 도비 66억, 시비 145억 등 모두 448억원이다.

시는 시설현대화 사업을 마친 후에는 이곳 상인들이 재입점하도록 우선 입점권을 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중앙시장은 공영주차장과 전통시장의 복합기능을 갖춘 공설시장으로 탈바꿈해 성남본시가지의 중심에서 지역상권을 부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