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병사 1명 중서부전선으로 귀순… 올 들어 4명째(종합)
北병사 1명 중서부전선으로 귀순… 올 들어 4명째(종합)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7.12.2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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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A 귀순 이후 38일만… 합참 "총격·특이동향 無"
전날에는 北 주민 2명 나무배 타고 동해로 귀순
 

북한군 병사가 또 귀순해왔다.

합동참모본부는 “21일 오전 8시4분께 최전방 중서부전선 우리 군 GP(비무장지대 소초) 전방으로 북한군 초급병사 1명이 귀순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GP 경계병과 감시 장비 등으로 귀순자를 식별해 귀순자의 신병을 안전하게 확보했다”며 “귀순동기와 경위 등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에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합참은 “귀순을 전후로 북한군 전방지역에서 특이동향은 없었으며, 귀순 과정에서 총격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북한군 귀순은 지난달 13일 추격조의 총격을 받으면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으로 오모 병사가 넘어온 지 38일만이다.

한편 전날 오후 11시 30분께 독도 북방 100㎞에서는 북한 주민 2명이 무동력선 나무배를 타고 동해로 귀순했다.

남하하는 북한 주민 2명을 해군 초계기가 최초 발견한 뒤 해군 함정이 접근해 귀순 의사 확인 후 해양경찰에 인계했다.

북한 주민 2명의 연령대, 귀순 사유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올해 귀순한 북한 군인은 총 4회 4명이고, 북한 주민까지 합치면 총 9회 15명이다. 지난해에는 총 3회 5명(군인 1명 포함)이 귀순해왔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