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8일 결선투표 진행… 28일 오후 6시 개표
민주노총 차기 위원장 자리를 뽑는 제9기 민주노총 임원선거가 재투표에서도 최종 결과를 못내면서 1번 김명환 후보와 기호 2번 이호동 후보의 승부가 결선투표에서 갈릴 전망이다.
21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지난 19∼20일 4만9590명을 대상으로 치러진 재투표 결과,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1‧2위 득표자가 결선 투표로 최종 결과를 내게 됐다.
이번에 치러진 재투표 결과는 기호 1번 김명환 후보가 49.6%(8296표)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어 기호 2번 이호동 후보가 3423표(20.5%), 4번 조상수 후보가 3200표(19.1%), 3번 윤해모 후보가 1095표(6.5%)를 기록했다.
재투표 결과를 포함한 종합 득표 결과는 김명환 후보가 득표율 19만7808표(47.0%)로 1위를, 이호동 후보가 득표율 7만3772표(17.5%)로 2위를 기록했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음에 따라 이들 후보는 22∼28일 결선투표를 치른다.
앞서 민주노총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7일까지 1차 투표를 진행했지만 일부 지역에서 누락표가 발견돼 재투표를 치렀다.
민주노총 선거관리위원회는 "임원선거 개표결과 4개 조의 후보 중 과반수 득표자가 없음이 확실해 선거관리 규정에 따라 1, 2위 간 결선투표를 진행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결선투표의 개표는 오는 28일 오후 6시부터 민노총 지역본부 선관위가 지정한 곳에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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