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성화, ‘의병의 고장’ 제천 봉송
2018 평창 성화, ‘의병의 고장’ 제천 봉송
  • 신재문 기자
  • 승인 2017.12.2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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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성화 봉송로.(사진=제천시)
제천 성화 봉송로.(사진=제천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오는 22일 의병의 고장이자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에 선정된 충북 제천에 온다.

지난 달 1일 인천을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 중인 성화는 오송, 청주, 진천, 충주를 거쳐 충북지역 봉송 5일차에 제천시를 달리며 평창 동계올림픽 분위기 조성과 성공 개최를 기원한다.

제천은 을미의병의 발상지이자 해외독립운동의 전초기지 역할을 했던 의병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이다.

또 삼한시대에 축조된 농경문화의 상징인 ‘의림지’, 내륙의 바다 ‘청풍호’ 등 천혜의 자연 경관을 보유하고 있는 자연 휴양 도시이기도 하다.

제천의 성화 불꽃은 오후 1시47분 왕암동 한방엑스포공원에서 이근규 제천시장이 첫 주자인 조국현(전 엑스포범시민지원협의회장)씨에게 점화하면서 시작된다.

이후 한방엑스포공원을 출발한 성화는 제1바이오밸리, 의림지, 제천시내 일원을 봉송한 후 오후 6시30분 의병광장에 도착한다.

마지막으로 최종열(탐험가)씨가 행사장 성화대에 불을 밝히면, 제천 봉송이 마무리된다.

성화봉송 행사와 함께 제천의병광장에서는 성화봉송 축하행사가 펼쳐진다.

오후 5시30분부터 진행되는 지역축하행사에서는 제천 고유의 무형관광자원인 의병을 알리는 ‘대북공연’, ‘의병뮤지컬’, ‘제천의병 아리랑합창’ 등이 연출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봉송 행사를 통해 제천의병은 물론 제천의 다양한 관광자원이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제천시민의 염원과 성원을 담아 전 세계인의 겨울 스포츠 축제인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