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대봉감 발효식초 상품화' 본격 나서
하동군, '대봉감 발효식초 상품화' 본격 나서
  • 한광숙 기자
  • 승인 2017.12.2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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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봉감 발효식초 기술이전 설명회 가져

경남 하동군이 지역 대표 농·특산물의 하나인 임금님 진상품 대봉감의 발효식초 상품화에 팔을 걷고 나섰다.

하동녹차연구소는 최근 녹차연구소에서 대봉감 농가 및 식품제조업체 관계자 등 30여명 대상으로 ‘대봉감 발효식초 기술이전 설명회’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기술이전 설명회는 지역특화작목인 대봉감을 이용한 발효의 원리를 설명하고 발효식초 제조기술을 보급함으로써 발효식초 상품화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이번 설명회는 발효식초의 기본 원리, 알코올 발효 및 초산 발효 기술, 대봉감 발효식초 제조방법 등을 설명하고 기술이전 상담을 벌였다.

또 녹차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대봉감 발효식초 시음회를 통해 기존 제품과 색·향·미 등 기호도에 대해 비교하는 기회도 가졌으며, 참석한 농업인 및 식품가공업체 중 12개 업체가 기술이전을 받을 의향을 밝혔다.

녹차연구소는 기술이전을 희망하는 업체에 발효식초 제조 기술과 종초를 지원해 가공업체 및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종국 녹차연구소장은 “이번 대봉감 발효식초 설명회를 통해 업체 간의 우수기술을 토론하고 기술 사업화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희망업체에 대한 발효식초 상품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