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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3곳 중 2곳 기관장 업무추진비 감소"
"공공기관 3곳 중 2곳 기관장 업무추진비 감소"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7.12.2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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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평균 1629만원… 김영란법 여파도 한 몫

지난해 65%의 공공기관에서 기관장 업무추진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을 막기 위한 정부의 업무추진비를 삭감 정책과, 청탁금지법의 본격적인 시행 영향으로 풀이된다.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는 정부 각 부처 산하 공공기관과 그 부속기관 중 2015∼2016년 기관장 업무추진비 공시 내용이 있는 334곳 가운데 업무추진비가 줄어든 곳이 전체의 65.3%(218곳)에 달한다고 20일 밝혔다.

나머지 공공기관 114곳(34.1%)은 기관장 업무추진비가 오히려 늘었고 2곳은 변동이 없었다.

기관장 업무추진비가 가장 많이 줄어든 공공기관은 2015년 기관장 업무추진비 1위를 차지했던 국방과학연구소로 1년 새 3000만원 넘게 업무추진비가 줄었다.

그 뒤를 △태권도진흥재단(2404만6000원↓) △한국산업은행(2131만6000원↓) △공무원연금공단(2095만9000원↓) △한국건강증진개발원(2030만6000원↓) 등의 순으로 이었다.

반면, 금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으로 2015년 842만9000원이던 기관장 업무추진비가 지난해 2685만1000원으로 1800만원 넘게 늘었다.

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1836만8000원↑), 아시아문화원(2119만3000원↑), 한국건강가정진흥원(1312만9000원↑) 등도 크게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기관장 업무추진비도 감소했다. 지난해 334곳의 기관장 업무추진비는 1인당 평균 1629만4000원으로 전년(1803만6000원)보다 9.7%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관장 업무추진비는 4000만원 이상이 5곳, 3000만∼4000만원 24곳, 2000만∼3000만원 77곳, 1000만∼2000만원은 128곳, 1000만원 이하가 104곳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이 사용한 곳은 예술의전당으로 4743만6000원이었고, 그 뒤로 한국가스공사(4483만2000원), 한국환경공단(4240만원), 도로교통공단(4199만5000원) 등 순이었다.

알리오는 이처럼 공공기관의 기관장 업무추진비가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은 정부가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을 막기 위해 업무추진비를 지속적으로 줄여나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지난해 9월 '식사 3만원·선물 5만원·경조사비 10만원'으로 상한선이 정해진 청탁금지법도 한 몫한 것으로 진단했다.

[신아일보] 박소연 기자 thdus5245@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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