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인정 못해"… 김현철 정신과의사, 종현 유서 속 의사 맹비난
"동료 인정 못해"… 김현철 정신과의사, 종현 유서 속 의사 맹비난
  • 박정원 기자
  • 승인 2017.12.1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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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샤이니 종현의 빈소가 19일 오전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사진=연합뉴스)
그룹 샤이니 종현의 빈소가 19일 오전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사진=연합뉴스)

김현철 정신과 전문의가 고(故) 샤이니 종현의 유서 속 의사를 비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현철 정신과의사는 19일 자신의 SNS 트위터를 통해 종현의 유서를 다룬 기사를 게재했다.

그는 "그 주치의를 동료로 인정할 수 없다"며 "운동해라, 햇빛 쬐라 에 이어 최악의 트라우마다. 이럴 때는 또 학회 차원의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는다"며 지적했다.

앞서 밴드 디어클라우드 멤버 나인은 이날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인의 유서를 공개했다.

종현은 유서에서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렸음을 고백하면서 “왜 아픈지를 찾으라 했다. 너무 잘 알고 있다. 난 나 때문에 아프다. 전부 다 내 탓이고 내가 못나서야. 조근한 목소리로 내 성격을 탓할 때 의사 참 쉽다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김현철 정신과의사는 이에 "다시 읽어도 너무 화가 난다. 총 분량의 3분의 2가 담당 의사를 향한 분노가 가득하다"고 밝혔다.

이날 멘션이 화제에 오르면서, 현재 김현철 정신과의사의 트위저 계정은 삭제된 상태다.

한편 그룹 샤이니 멤버 종현은 18일 오후 6시 10분께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의식이 없는 채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