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 중소기업 대출지원 '200억원 기금' 조성
LX, 중소기업 대출지원 '200억원 기금' 조성
  • 이정욱 기자
  • 승인 2017.12.19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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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까지 연차별 확대…전북기업 우선 지원
19일 전주시 완산구 LX 본사에서 열린 동반성장협력사업 협약식에서 (앞줄 왼쪽 네번째부터)조충현 IBK기업은행 부행장과 송하진 전북도지사, 박명식 사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X)
19일 전주시 완산구 LX 본사에서 열린 동반성장협력사업 협약식에서 (앞줄 왼쪽 네번째부터)조충현 IBK기업은행 부행장과 송하진 전북도지사, 박명식 사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X)

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가 중소기업들의 저리 대출을 지원하기 위해 자체 재원을 활용해 기금을 조성한다. 해당 기금은 지역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LX 본사가 위치한 전북지역의 기업들에 우선 지원된다.

LX는 현재 20억원 규모인 대출지원 예치금액을 오는 2021년까지 연차별로 확대해 200억원의 기금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기금은 전국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한 저금리 대출 지원에 쓰일 예정이며, 전북 소재 중소기업은 우선 지원받을 수 있다.

재원은 전액 공사가 부담하며, 연 2.3%의 이자 중 2.1%는 중소기업의 대출금리 지원에 사용하고, 0.2%는 전북 소재 장학사업에 활용할 방침이다. 여기에 중소기업 발전을 위해 IBK기업은행에서 1.35%의 이자를 추가 지원해 중소기업은 최대 3.45%의 지원을 받게 된다.

공사가 위치한 전북지역 내 재학생도 장학혜택을 받는다. 연 0.2%의 이율 모두가 지역 내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쓰이며, 심사를 통해 약 4000만원의 장학금을 나눠 선정된 인재의 한 학기 등록금 전액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LX는 전국 또는 전북지역대학을 대상으로 4차 산업 관련 자율 연구과제 공모를 통해 산학협력 연구개발(R&D)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과제선정은 별도 위원회를 구성해 필요성과 활용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원범위를 결정한다. 이를 위해 공사는 내년부터 연구개발 출연예산을 30억원 규모로 편성키로 했다.

이와 함께 혁신창업 활성화를 위해 '전북 공간정보드림센터'도 설립해 운영한다. LX는 2020년 완공예정인 공간정보연구원 청사에 인큐베이팅 시설을 마련하고 누구나 활용가능한 편의시설과 아이디어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명식 LX 사장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좋은 일자리와 더불어 발전하는 기업문화를 위해서는 중소기업과의 상생과 동반성장이 필수"라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