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대포가 승리를 이끌었다’,
‘아시아 대포가 승리를 이끌었다’,
  • 신아일보
  • 승인 2008.09.22 17: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승엽 활약 대서특필
부활한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이 일본 언론으로부터 연일 칭찬 세례를 받고 있다.

이승엽(32, 요미우리 자이언츠)은 21일 도쿄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3점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이승엽은 0-2로 뒤진 5회에만 2타석에 들어서 역전의 발판을 놓는 2루타와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10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스포츠호치는 22일 이승엽의 대활약을 전하면서 “한신전의 답답한 분위기를 아시아의 대포가 날려 버렸다”며 이승엽의 홈런포가 승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어 신문은 “요미우리가 5회 올 시즌 한 이닝 최다인 8점을 뽑았다.

5회는 이승엽에서 시작해 이승엽으로 끝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산케이스포츠도 이승엽의 활약을 대서특필했다.

신문은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배트가 불을 뿜었다.

특히 5회 이승엽이 잔기술과 대담함이 승리를 결정지었다”고 전했다.

니칸스포츠 역시 “요미우리가 이승엽의 대형 3점홈런으로 10연승을 달렸다”며 “5회 맹공의 방아쇠를 당긴 그가 역전한 5회 2번째 타석서 135m짜리 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이승엽의 활약을 소개했다.

한편, 이승엽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이 여기까지 오는 동안 힘이 될 수 없었다.

그 동안 공헌할 수 없었던 부분을 지금부터 메워가겠다”며 앞으로의 활약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