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챔스리그 결승 아쉬움, 조금 털어내”
박지성 “챔스리그 결승 아쉬움, 조금 털어내”
  • 신아일보
  • 승인 2008.09.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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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아쉬움, 조금 털어냈다.

” 강호 첼시를 상대로 올 시즌 1호골을 터뜨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산소탱크’ 박지성(27)이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지성은 지난 21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2008~2009시즌 4라운드 첼시전에서 전반 18분 탁월한 위치선정으로 감격의 첫 골을 얻어냈다.

이날 경기는 박지성이 올 시즌 리그 경기에 처음으로 선발출장한 것이어서 그 의미는 더 컸다.

박지성은 경기 후 가진 공식인터뷰 자리에서 “한 골에 그쳤고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 아쉽긴 하지만 좋은 경기였다고 본다”고 평했다.

이어 그는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결장으로 마음고생이 심했을텐데 이번 골로 아픔을 털어냈느냐는 질문에 “완전히는 아니지만 조금은 그렇다.

당시 결장은 실망스러웠지만 매경기 최선을 다했고, 오늘 (골로) 조금은 회복이 됐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이날 경기에서 자신의 골로 앞서다 첼시에 후반 막판 동점골을 허용하며 비긴 결과에 대해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프리킥으로 아쉽게 골을 허용했다”며 “첼시의 홈에서 정말 승리하고 싶었지만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쳤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맨유 선수들이 경고를 7장이나 받은데 대해 “공정하지 않았다.

첼시도 반칙이 주어졌어야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주심은 카드를 꺼내지 않았다”며 불만을 거침없이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