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방병무청, ‘슈퍼 굳건이’ 4호 탄생
경인지방병무청, ‘슈퍼 굳건이’ 4호 탄생
  • 권혁철 기자
  • 승인 2017.12.1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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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 무료치료 지원으로 자진병역 이행
(사진=경인지방병무청)
(사진=경인지방병무청)

경인지방병무청(청장 조규동)이 병무청의 ‘슈퍼 굳건이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네 번째 슈퍼 굳건이를 탄생시켰다.

18일 경인지방병무청에 따르면 경기도 수원시에 거주하는 김모 군은 슈퍼굳건이 프로젝트 협약병원인 수원에스안과에서 올해 4월 시력교정 수술을 받고 이날 재신체검사를 통해 현역대상으로 변경됐다.

슈퍼굳건이 프로젝트는 병역이행을 하고 싶어도 현역대상 판정기준에 미달되는 요건으로 인해 병역을 이행하기 곤란한 젊은이들을 위해 지난해 5월 처음 도입됐다.

병역판정검사에서 질병이나 심신장애로 보충역처분 된 사람이 병무청에서 체결한 무료치료 지원 기관을 통해 그 질병을 치료하고 재신체검사를 받아 현역병 등으로 병역을 이행하고자 할 경우, 병역의무자가 자진해서 병역이행을 할 수 있도록 무료로 지원해준다.

경인지방병무청에서는 사업 설명을 통해 기꺼이 무료치료에 나선 병·의원, 체력단련 헬스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슈퍼굳건이 프로젝트를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해 5월 이후 경인지방병무청에 신청한 지원자는 총 9명으로 안과 치료 신청 5명, 체중조절 신청 4명이 지원했으며, 그 중에 치료를 완료하여 1명이 현역병으로 입영했고, 2명은 현재 입영대기 중이다.

이번에 ‘슈퍼 굳건이’로 탄생하게 된 김 군은 무료치료지원을 통해 수술 등 치유를 받고 현역대상이 된 네 번째 사례이다.

그는 "평소 자동차정비에 관심이 많아 자격증과 면허증을 취득했으나 병역판정검사에서 시력이 좋지 않아 현역을 갈 수 없어 아쉬웠는데, 무료치료 지원을 통해 바라던 현역병으로 입대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인지방병무청 관계자는 "향후 현역 불합격에도 불구하고 자진해 병역을 이행하고자 하는 젊은이들을 위해 사업을 널리 홍보하고 후원기관을 늘려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