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기간제 근로자 101명 정규직 전환
대구시, 기간제 근로자 101명 정규직 전환
  • 김진욱 기자
  • 승인 2017.12.1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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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례 '정규직 전환심의위원회' 거쳐 최종 확정

대구시는 시 소속 비정규직인 기간제 근로자 101명을 정규직 전환대상으로 확정하고, 내년에 정규직인 공무직으로 전환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7일 첫 회의 이후 네 차례의 '정규직 전환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를 확정했다.

심의에는 기간제 근로자 371명과 민간위탁이나 위촉계약 등의 사유로 타 시·도에서 실태조사에도 포함하지 않은 초단시간 시간강사 136명도 포함됐다.

심의 결과 초단시간 시간강사는 업무특성을 감안해 정규직 전환대상에서 제외하고, 기간제 근로자 371명 중 일시·간헐적 업무 종사자, 60세 이상 고령자, 휴직 등 대체인력 등 270명은 현행대로 기간제를 유지한다.

또 상시·지속적 업무 종사자 101명은 정규직 전환대상자로 최종 확정했다.

전환심의대상자 371명 중 이번에 정규직 전환대상으로 결정된 101명은 연중 9개월 이상 지속적 근무자로서 향후 2년 이상 계속될 것으로 판단되는 업무를 수행하는 기간제 근로자다.

직종별 전환대상자는 사무·연구(보조)원 25명, 시설물 청소·관리원 14명, 조리(보조)원 3명, 고객관련업무 종사자 4명, 현장 근로자 55명 등이다.

시는 지난 2015년도부터 자체적으로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개선 계획'을 마련하고 추진해 그동안 기간제 근로자 61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년 기간제 근로자 종사 업무에 대해 직무분석·평가를 실시해 상시·지속적 업무에 대해서는 정규직 전환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대구/김진욱 기자 gw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