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전남 도내 최초 '지방분권협의회' 출범
고흥군, 전남 도내 최초 '지방분권협의회' 출범
  • 이남재 기자
  • 승인 2017.12.1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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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 16명 위촉… 지역 내 지방분권 붐 조성 앞장

고흥군이 지방자치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고흥군은 전남도 시군에서는 처음으로 조례에 근거한 공식기구인 ‘고흥군 지방분권 협의회(이하 협의회)’를 출범하고, 위원 16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의회는 중앙대 심리서비스대학원 지영환 겸임 교수를 비롯해 의원, 언론인, 사회단체장 등 지방분권에 관심 있는 각계각층의 인사들로 구성됐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지영환 중앙대 심리서비스대학원 겸임교수가 지방분권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위원들 간 협의회 운영 방안과 지역 내 분권 붐 조성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앞으로 협의회는 지역 내 지방분권 붐 확산을 위해 △지방분권형 개헌촉구 서명운동 추진 △지방분권 토론회‧설명회 개최 △지방분권 관련 교육 실시 △지역 여건에 맞는 정책 개발 △고흥형 지방분권 로드맵 작성 등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박병종 고흥군수는 “지방분권은 시대적 조류이자 민심이며 이런 시기에 고흥군이 도내 시군으로는 처음으로 협의회를 구성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실질적인 지방자치시대가 열리도록 협의회와 행정이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