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굴욕외교' 공세에 文대통령 지지율 70%대 무너져
野 '굴욕외교' 공세에 文대통령 지지율 70%대 무너져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12.1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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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比 2.2%p 하락… 정당지지도 민주 50%대 회복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주째 하락하면서 7주 만에 70%대 밑으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결과가 나왔다.

18일 리얼미터 여론조사(CBS 의뢰, 11~15일 2518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p)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2%p 떨어진 68.6%였다.

부정평가는 2.3%p 오른 25.7%, '모름·무응답'은 0.1%p 감소한 5.7%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인 끝에 지난 7주 만에 70%대 밑으로 떨어지게 됐다.

이는 문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이전부터 잇따랐던 일부 언론과 야당의 '홀대론' 공세가 '중국 경호원의 기자 폭행' 사건을 계기로 '굴욕 외교' 공세로 격화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리얼미터 측은 전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54.1%·11.7%p↓), 광주·전라(82.8%·2.8%p↓), 서울(68.8%·1.9%p↓) 등지에서 하락했다.

반면 대전·충청·세종(69.9%·1.4%p↑)과 부산·경남·울산(65.7%·1.1%p↑)에선 소폭 상승했다.

연령대 별로는 50대(56.3%·8.9%p↓), 20대(80.6%·2.1%p↓)에서 하락했으나 30대(83.5%·0.8%p↑)에서는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51.9%(2.8%p↑)로 상승하며 한 주 만에 다시 50%대를 회복했다.

자유한국당은 18.7%로 0.9%p 올랐다.

뒤를 이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각각 0.2%p, 0.5%p 올라 똑같이 5.8%를 기록했으며 정의당은 3.9%(0.4%p↓)로 3주 연속 하락하며 최하위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