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 '주민접촉형 순찰제', 지역사회 호응
경기남부경찰 '주민접촉형 순찰제', 지역사회 호응
  • 권혁철 기자
  • 승인 2017.12.1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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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시행 100일… 지역주민 10명 중 9명 "안전에 도움"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지난 8월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삼삼오오’ 순찰에 대해 지역주민 10명 중 9명이 지역사회 안전에 도움이 된다며 좋은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18일 경기남부청에 따르면 삼삼오오 순찰 정책시행 100일을 맞아 지역주민 1300여명을 대상으로 정책의 효과성 검증을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8.4%는 "최근 순찰하는 경찰관이 많아졌다"고 답했다.

특히 이러한 활동이 "지역사회 안전에 도움이 된다"고 느낀 비율은 91.9%에 달했다. 아울러 경찰이 해당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를 바란다"는 답변도 86.2%로 나타나는 등 호의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또 경찰관 1700명을 대상으로도 설문을 진행한 결과, 75.9%가 "경찰이 예전보다 주민을 더 많이 만나고 있어 치안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답하는 등 삼삼오오 순찰 정책이 안팎으로 큰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삼오오 순찰은 하루에 3개 이상의 점포에 방문하여 5명 이상의 주민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주민을 자주 만나 지역의 치안정보를 공유하고 주민들의 요구를 파악, 경찰의 활동에 반영한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경기남부청은 이에 대해 "경기남부지역은 예전부터 주민이 느끼는 불안감이 타 지역보다 높은 편이었는데, 이번 여론조사를 통해 삼삼오오 순찰이 이를 개선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기창 경기남부청장은 "삼삼오오 순찰은 안전한 경기도를 위한 경기경찰의 다양한 활동 중 하나"라며 "경기남부경찰 모두 경기도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작은 것 하나 놓치는 일이 없도록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