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군은 광의면 출신인 김보경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저소득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김 선수가 전달한 기탁금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구례군장학회, 구례북초등학교 축구단에 각각 1000만원씩 전달될 예정이다.
지난 7월 구례군 홍보대사로 위촉된 김 선수는 2009년 베오그라드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국가대표로 선발된 이후 2010년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및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동메달 수상 그리고 2013년에는 아시안 풋볼 어워즈에서 동남아시아 올해의 선수상을 받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또한 지난 2010년 일본에서 프로에 데뷔해 활동했으며, 이후 유럽과 K리그, 그리고 올해 2017년 6월에 다시 일본 J1(1부리그) 가시와 레이솔팀으로 이적해서 활약하고 있다.
서기동 구례군수는 “김보경 선수의 훈훈한 인성을 닮은 후배들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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