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홋카이도서 한국인 태운 버스 전복… "전원 경상"
日홋카이도서 한국인 태운 버스 전복… "전원 경상"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7.12.1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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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운전수 중상… 외교부 "韓관광객 추가 진료 예정"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에서 한국 관광객을 태운 대형 관광버스가 도로를 벗어나 갓길로 전복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이 버스에는 한국 관광객 34명이 타고 있었으나 다행히 모두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4시40분쯤 일본 홋카이도 가미후라노초(上富良野町)에서 한국인 관광객 34명을 태운 관광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도로를 벗어나 갓길로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홋카이도 비에이초(美瑛町)에 있는 온천지에서 후라노(富良野)시 소재 관광시설로 향하다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현장은 편도 1차선의 직선 도로로, 당시 노면에는 눈이 쌓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로 일본인 운전사는 중상을 입었으나, 한국인 관광객은 모두 경상을 입어 인근 4개 병원에서 간단한 치료를 받고, 관광버스를 이용해 삿포로로 이동 중이다.

이들은 호텔에 도착한 이후 휴식을 취하거나 추가 진료를 받을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삿포로 총영사관은 상세한 피해 상황 등을 파악하고, 추가 치료 및 귀국 과정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영사조력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