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민 의원, 화훼산업 활성화에 박차
김철민 의원, 화훼산업 활성화에 박차
  • 문인호 기자
  • 승인 2017.12.1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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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 열고 국제 난 엑스포 개최 등 활성화 방안 모색
김철민 국회의원 (사진=김철민 의원실)
김철민 국회의원 (사진=김철민 의원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안산 상록을)이 지난 15일 정책간담회를 열고 소비둔화와 거래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산업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화훼정책을 총괄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원예경영과장을 비롯해 사)대한민국자생란협회, 사)한국난문화연합회, 사)한국난연합회, 사)한국춘란회, 사)동양란협회, 사)한국난보존협회, 재)국제난문화재단 등 국내 주요 난(蘭) 단체 임원진들이 참석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부정청탁금지법’이 시행되면서 선물용과 경조사용 화훼류의 거래 및 소비감소로 인해 화훼업계의 어려움이 심각하다.

‘화훼 도매시장‘의 경우, 청탁금지법 시행 후 1년간 전년 동기 대비 aT화훼 공판장의 화훼류 전체 거래물량은 5.0%, 거래금액은 5.5% 감소했고, 선물용으로 사용되는 난은 거래금액이 25.3%, 거래물량은 12.2% 감소해 가장 피해가 크다.

‘화훼 소매시장’의 경우에도, 한국화원협회(1,200개)의 꽃바구니, 화환 등 거래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3%가 감소했으며, 꽃바구니가 22.2%, 화환 25.2%, 분화 33.2%가 감소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국내 단체 등이 건의해 온 ‘국제 난 엑스포 개최’ 추진을 검토할 것을 국회 농림부장관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제안한 바 있다.

또한 국회 예산심사과정에서 기획재정부를 설득해 농림축산식품부 소속 농산물가격안정기금 재원으로 정부예산안에는 없던 ‘국제 난 엑스포 개최 연구용역비’로 1억원을 신규로 확보했다.

김 의원은 이와 관련 “‘국제 난 엑스포‘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앞으로 농림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난 단체 등 국내 화훼단체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국민적 공감대가 확산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화훼산업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온 점을 인정받아 국내 주요 난 단체들이 준비한 감사패를 수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