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기자 폭행 유감… 방중 성과 퇴색 안타까워"
코트라 "기자 폭행 유감… 방중 성과 퇴색 안타까워"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7.12.1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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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순방중 중국측 경호원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 한국 사진기자들이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대통령 순방중 중국측 경호원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 한국 사진기자들이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코트라(KOTRA)가 문재인 대통령 중국 방문을 동행 취재하던 사진 기자들이 중국 측 경호 인력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 사건과 관련해 유감을 표했다.

코트라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행사장에서 발생한 우리 기자 폭행 사건에 대해 행사 주관기관으로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베이징 국가회의중심에서 열린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행사의 주관사이다.

코트라는 "행사 주관기관으로서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본사 차원에서 사고수습대책반을 운영해 조사 중"이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코트라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불의의 사고로 부상한 기자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며 "이번 사건으로 국민에게 심려를 끼치고 국빈 방문의 성과와 양국 관계자들의 노력이 퇴색되는 것 같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에 대해 중국 당국의 수사가 조속히 마무리돼 가해자 신원과 사건 진상이 규명될 수 있도록 우리 정부와 공조 하에 조사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사고 당일 안전서비스 계약업체인 중국보안업체를 조사한 결과 현장 경호는 중국 공안 당국의 지휘통제 하에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수사 결과에 따라 적절한 대응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박소연 기자 thdus5245@shinailbo.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