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비문화연구원, 장기 연구 방향 모색 학술대회 개최
한국선비문화연구원, 장기 연구 방향 모색 학술대회 개최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7.12.1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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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적 선비정신 연구·선양 과제 등 모색

경남 산청군 시천면 한국선비문화연구원은 지난 15~16일 ‘장기 연구 방향 모색’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선비문화연구원의 설립목적인 실천적 선비정신의 연구와 선양을 구현하기 위한 장기적 연구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지난 6일 경남발전연구원에서 경남도의 정책과제를 받아 주최한 남명사상의 위상 및 세계화 학술세미나에 이어 그 구체적 실천 방안을 강구해 보는 자리이기도 했다.

학술세미나 본 행사에서는 박병련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한국선비문화연구원의 장기 연구 방향 모색’ 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하고, 이후 중견‧신진 연구원들이 주제를 발표했다.

김경수 한국선비문화연구원 박사는 ‘남명 사상과 청렴, 그리고 김영란법’이라는 주제, 홍영기 진주교대 교수는 ‘인성교육 프로그램 구안과 적용’이라는 주제로 청렴과 인성의 측면에서 선비 정신의 연구‧교육 전망을 제시했다.

류인태 한국학중앙연구원 박사는 ‘덕천원생록과 시맨틱웹 DB연구’라는 주제, 구진성 한국선비문화연구원 박사는 ‘선비들의 현실 인식과 대응의 명분’이라는 주제로 선비 집단의 구체적 동향을 고문헌을 활용해 제시했다.

주제발표가 끝난 후에는 이상필 교수(경상대 남명학연구소 소장)의 진행으로 종합토론 시간이 마련됐으며, 토론에는 손병욱 경상대 교수, 김낙진 진주교대 교수 등 남명학 및 선비 정신을 꾸준히 연구해 온 중견 학자들이 참여했다.

최구식 원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연구원에서 시행할 연구‧교육 사업에 올바른 지침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남명 사상을 계승‧전파하기 위해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는 연구원과 유관 단체, 지역 유림에게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