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학병원서 2시간 만에 신생아 4명 '사망'
서울 대학병원서 2시간 만에 신생아 4명 '사망'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7.12.1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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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사진=신아일보DB)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사진=신아일보DB)

서울에 있는 한 대학병원의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신생아 4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지난 16일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 동안 서울 시내 모 대학병원 내 신생아집중치료실 인큐베이터에 있던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숨졌다는 신고를 받아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집중치료실에는 모두 16명의 신생아가 있었다.

사고 직후 이들 가운데 신생아 7명은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고, 3명은 퇴원했다. 나머지 신생아 2명은 보호자가 나타나지 않아 이 병원에 남아 있다.

유족들은 숨진 신생아들이 배가 볼록하고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병원 측은 경찰에 미숙아 4명이 이상 증세를 보여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재 유족과 병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신아일보] 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