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평창올림픽 참가 기회 잡아라" 北에 촉구
정부 "평창올림픽 참가 기회 잡아라" 北에 촉구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12.1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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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차관 유엔 안보리서 밝혀… 북핵 관련해서는 '단호'

조현 외교부 제2차관이 15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장관급회의에서 북한측에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고, 대화를 위한 기회를 잡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16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차관은 “우리는 도발이 충돌로 이어지게 해서는 안 되고 대화와 평화의 문을 닫아서도 안 된다”는 말과 함께,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평화를 위한 올림픽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싶다”며 북한에 참여를 요청했다.

그러나 조 차관은 또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서는 강경한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에 핵탄두를 실을 수 있게 된다면 안보지형을 근본적으로 바꾸게 될 것”이라며 “북한은 절대로 핵보유국으로 인정될 수 없고, 비핵화를 위한 대화만이 실행 가능한 선택이라는 점을 인식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이 진정한 비핵화 의지를 가지고 협상 테이블로 돌아올 때까지, 필요한 만큼 많은 압박을 가해야 한다”며 “한국은 북한 비핵화와 항구적 한반도 평화 구축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다. 모든 나라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